엔씨소프트 권고사직 단행으로 본 리니지 시리즈 BM 과금 방식 운영 문제점

엔씨소프트 권고사직 단행으로 본 리니지 시리즈 BM 과금 방식 운영 문제에 대해 말해 볼까 합니다. 지금까지 엔씨 소프트의 캐시카우는 단연 리니지 M, 리니지 2M, 리니지 W로 대표되는 리니지 시리즈였습니다.

필자 본인도 리니지 게임에 꽤나 많은 돈을 쓴 사람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뭔가에 홀렸는지 게임 패키지를 수십만 원에 아무렇지도 않게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리니지에 돈을 많이 쓴 이문주 , 카즈야 같은 유명 유튜버들은 하루에도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씩 쓰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때 엔씨소프트는 이렇게 번 돈으로 직원들의 성과금도 주고 최근에는 새 본사 사옥도 건립을 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권고사직 단행, 리니지 시리즈 BM운영 방식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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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런 엔씨가 권고사직을 단행하려 합니다.

최근 리니지 시리즈의 실적부진과 주가 하락 그리고 최근 신작인 트릭스터 M의 부진 등이 원인인데요. 최근 시작한 금융 AI사업도 접었다고 합니다. 직원 5천명 중에서 5% 정도 권고사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리니지 시대의 하락은 사실 2 ~ 3년 전부터 예고딘 것이었습니다. 일주일마다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게임 패키지들을 팔고 있었고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구매를 하던 유저들도 1년이 가고 2년이 되니 점점 지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리니지 게임의 BM 즉 비즈니스 모델은 비싼 확률형 게임 패키지로 수익을 창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일주일마다 수백만 원에 달하는 확률형 게임 패키지를 아무렇지 팔았는데요.

소위 리니지에서 라인이라고 하는 혈맹들은 게임내에서 공성전을 비롯한 던전에서 보스와 사냥 우위를 점하기 위해 캐릭터들의 스펙을 최상위로 유지할 밖에는 없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이런 캐릭터 스펙업을 위한 게임 패키지들이 죄다 극악의 확률을 자랑하는 패키지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수백만 원의 돈을 썼지만 돈만 날리고 아무런 스펙업도 못하는 소위 무과금이라는 용어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매주 패키지 하나에 55,000원 정도로 최대 8회까지 구매가 가능하고 이런게 매주 기본적으로 2개 이상 운영이 됩니다. 그리고 11회 클래스와 아가시온 뽑기 등을 하면 최대 일주일에 수백만 원이 날아가게 되는 구조입니다.

리니지 초반에는 아인시스템이라고 일종의 경험치 버프도 돈을 받고 팔았는데 이 금액도 상위 랭커들에게는 필수적이었고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갔습니다.

이제 그 동안 이런 BM운영에 호구였던 저 같은 유저들이 2년 전부터 많이 빠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리니지 게임의 수익은 빠르게 하락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제 엔씨소프트도 사업 BM 운영 방식을 좀 바꿔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간이 온 것입니다. 사실 2 ~3년 전부터 이런 상황이 예고되었고 게임 유저들이 끊임없이 이런 사태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아무런 조치도 개선도 하려는 움직임이 없었고 결국 이런 사태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대한민국 대표 게임 회사의 명예를 살리고 게임 업계의 모범을 보여 주는 NC로 거듭나기를 바라봅니다. 왜 블리자드의 WOW나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들이 아직도 장수하고 있는 지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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