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사고 예방법 알아보기

낙뢰사고란 번개나 천둥과 같은 전기 방전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재해입니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연평균 31만 4천회 이상의 낙뢰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 중 7월에만 약 8만 6천회의 낙뢰가 발생했으며, 특히 장마철인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전체 낙뢰의 절반가량이 집중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낙뢰란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하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낙뢰란?

번개라는 단어는 들어봤어도 낙뢰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벼락이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이 둘은 같은 말입니다.

하지만 영어로는 조금 다릅니다. Lightning과 Thunderstorm 모두 천둥과 번개를 뜻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Lightning은 구름 속 전하(電荷)가 방전하면서 생기는 불꽃방전 현상인 반면, Thunderstorm은 강한 상승기류 등 대기 상태 변화로 인해 적란운 내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뇌우현상을 말합니다.

어떻게 하면 낙뢰로부터 안전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나가야한다면 우산보다는 우비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동차 안에 있다면 차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어 내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고, 건물 안이라면 창문을 닫아 외부와의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시 금속재질의 도구나 콘센트 플러그를 멀리 두는 것이 좋으며, TV·라디오 안테나를 뽑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등산 중이거나 산 위에 계신다면 몸을 최대한 낮추고 물웅덩이를 피해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낙뢰 위험 단계별 국민행동요령

1단계:

뇌전 발생 시 가정에서의 행동요령

2단계:

뇌전 발생 시 공공기관 및 기업체에서의 행동요령

3단계:

뇌전 발생 시 산·계곡에서의 행동요령

4단계:

뇌전 발생 시 농촌, 해안가, 공사장에서의 행동요령

5단계:

뇌전 발생 시 사회기반체계 보호를 위한 행동요령

마치는 글

여름철 장마기간 동안 내리는 비는 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존재이지만, 동시에 많은 양의 수증기를 머금고 있어 대기 불안정 상태를 만들기 때문에 언제든지 강력한 낙뢰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낙뢰 예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며 주변에 큰 건물이나 높은 장소로의 이동은 피해야 합니다.

더불어 주택이나 차량 등에 설치된 피뢰침뿐만 아니라 개인이 휴대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전자장비도 낙뢰피해예방을 위해 사전에 접지형 구조인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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