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2 3화 리뷰] 소문과 악귀 황필광의 소리없이 강한 염력대결!!

카운터들이 운영하는 국숫집에 재발로 찾아온 역대급 빌런 필광은 아이들을 볼모로 잡으며 소문이를 도발하는데요. 이건 소문이가 가진 힘이 얼만큼인지 확인해 보려는 필광의 수였습니다.

필광의 도발

그리고 소문이는 소문이대로 막강한 염력을 발휘하며 필광을 제지하는데요. 그런 그에게 필광은 넌 지켜야 할게 많구나라고 이야기하며 자리를 뜹니다.

소문과 필광의 소리없는 대결

그는 지켜야 할 것이 많고 지키고 싶은 사람이 많은 소문이에게 그것이 너의 약점이 될 거라는 듯이 비아냥거리며 가버렸고 어쩌면 한편으론 그 말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늘 타인을 도구로 이용하고 쉽게 짓밟아버리는 악기들은 모르는게 있죠.

그 지켜야 할 것 그리고 지키고 싶은 누군가 때문에 사람은 더 강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요. 왜 위기의 순간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괴력을 발휘하는 부모라든지 어린이나 친구를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사람들의 모습 같은 걸 보면 가끔 인간의 상식을 넘어서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할 때는 언제나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잖아요.

그래서 저는 믿습니다. 우리의 소문이가 정이 차고 넘치게 많고 때론 모든 약자를 지나치지 못하는 융통성 없는 모습을 보이긴 해도 결국 그런 따뜻한 마음 때문에 지금의 가장 강한 카운터가 되었듯이 또 중요한 순간 다시 한번 더욱 강한 힘을 가지는 카운터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것을요.

나적봉의 카운터 능력 발휘

게다가 필광에게 카운터들을 본거지가 노출되자 어쩔 수 없이 아지트를 옮기게 되었지만 전화위복이라고 오히려 예전보다 더 쾌적한 환경과 훈련하기 좋은 장소를 가졌으니 필광의 방문이 꼭 나쁜 일이지만은 않았다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전에 없던 막강한 악귀들 때문에 카운터들은 훈련을 매진하고 그와 동시에 막 카운터로 영입된 나적봉을 훈련시키느라도 애를 먹습니다. 그 와중에 그가 가진 독특한 카운터의 능력이 발휘되는데요.

바로 악귀의 냄새를 맡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똥 냄새를 합한 것보다 더 지독한 냄새를 맡으며 악귀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다 보니까 악귀가 용의 땅을 밟아야만 악귀를 감지하던 하나보다 훨씬 카운터들에게 유용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죠.

아직 그 능력을 능수능란하게 쓰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지만 어쨌든 오늘이 어설픈 능력 덕분에 추여사와 최장물을 구할 수 있었는데요. 동시에 땅을 밟은 1단계와 3단계의 악기 때문에 카운터는 둘로 나뉘어야 했고 그 중 비교적 수월한 1단계 악기 쪽에 추여사와 최장물이 출동했던 거예요.

그런데 1단계 악기가 있는 곳은 땅을 팔지 않고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필광 패거리가 있었기에 하나는 감지하지 못했지만 나적봉은 계속해서 1단계 쪽에 더 지독한 냄새가 난다고 말했던 겁니다.

조금 늦긴 했지만 절제절명의 순간 소문이가 이곳에 도착했고 국수집에선 아이들 때문에 제대로 붙지 못했던 소문이가 이 악기와 작정을 하고 맞붙으라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이 났는데요. 내일이 둘의 정면 대결이 어떻게 그려질지 벌써부터 흥미진진 기대가 가득입니다.

마주석의 흑화

그리고 시즌 2에서 또 한 명의 중요한 등장인물인 마주석은 오늘 결국 악귀를 받아들이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는데요. 근무 중이던 소방서에서 소방차를 탈취해 자신의 아내를 죽인 박정복을 죽이러 갔다가 실패하고 모든 혐의를 인정한 채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복수를 하기 위해 그렇게까지 했지만 아무리 살인범이라도 사람을 죽이는 일은 도저히 할 수 없었던 그야말로 선하고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선택을 한 것뿐인데 그는 자신이 도망쳤고 비겁했다고 여기며 가슴속에서 더 깊은 죄책감을 키울 뿐이었습니다.

이후 독방에 갇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순간 그의 깊은 절망 너무나 큰 분노의 냄새를 맡은 악귀가 그를 찾아왔고 사랑하는 아내 이민지의 얼굴을 한 악귀는 자신을 받아들여서 복수를 하라고 그를 부추겠죠.

그렇게 선량했던 한 사람이 평범했던 한 남자가 악귀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마주석은 일반인들을 가차없이 죽이는 다른 악귀들과 달리 악귀가 되면 아내의 죽음의 얽힌 이들을 찾아서 복수부터 할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도 악귀를 받아들인 이상 앞으로의 그의 행보를 안심할 수만은 없으니 경이로운 시리즈에서는 참으로 입체적인 인물이 아닐 수가 없죠.

거기다가 예고편을 보면 악귀들을 상대하고 겁을 먹은 나적봉이 아지트를 빠져나와서 도망치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그마저도 다시 못하게 잡혀서 욕을 먹고 있는데 이 적봉의 캐릭터도 너무 웃기면서 정감 가면서 한편으론 짠한 캐릭터이고요.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 웹툰 원작 정보 줄거리 출연진

이런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더욱 어떤 일이 일어날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어진 경이로운 소문 시즌 2인데요. 그럼 또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릴지 내일 방영하는 경소 2 4화 본방사수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