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로 못 잡는 빈대 , 어떻게 박멸하나? 물렸을 때 대처법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골치를 앓고 있는 빈대가 국내 상륙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이 빈대 때문에 올림픽 개최 지연 여부까지 논의되고 있는 실정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대학 기숙사와 찜질방 등에서 발견이 되어 전국적인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빈대가 1970년대 이후로 모두 박멸이 되었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국내 빈대 모두 최근 외국인 방문으로 인한 빈대 유입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학생이 많은 대학교 기숙사와 유흥, 숙박 업소가 최대 우려 지역이 될 것 같습니다.

프랑스 빈대 서식 환경

빈대는 실외에서 서식하는 해충이 아닙니다. 온도가 따뜻한 실내에서 주로 서식을 하고 실내온도 20도 정도의 환경에서 왕성하게 서식을 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그래서 일반 가정에서 가구나 침구류 등에서 자주 목격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설령 실내 온도가 10도 이하로 내려가더라도 좀처럼 죽지 않는 것이 빈대입니다. 빈대의 주 영양분 섭취 경로는 모기처럼 사람의 흡혈인데 100일 이상 흡혈을 하지 않아도 생존이 가느안 끈질긴 생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잠든 밤에 주로 활동을 하기 때문에 흡혈 후 다시 서식지로 돌아가는 습성때문에 쉽게 눈이 띄지도 않습니다.

빈대 물림 증상

아직은 빈대가 특별한 감염 질환을 옮기는 경우는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염병 감염의 우려는 없지만 물리면 환부가 붓고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이 됩니다.

심하면 고열과 함께 물집이나 두드르기가 나타날 수 있고 환부를 긁으면 염증이나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물린 부위를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대는 모기처럼 한두방 무는 것이 아니라 한 마리가 수십 번까지 흡혈을 하고 여러 마리가 떼 지어 다니기 때문에 한번 물리면 다발성으로 얼굴, 목, 팔, 다리 등 여러 곳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빈대 살충제로 박멸 가능?

빈대는 살충제에 강한 면역력이 있기 때문에 일반 가정용 살충제로는 잘 죽지 않습니다.

어떻게 박멸해야 하나?

빈대는 살충제로는 박멸이 어렵기 떄문에 다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우선은 빈대가 발견된 이불이나 침대보 등의 세탁물을 70도 이상 뜨거운 물로 세탁을 하면 박멸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열로 건조를 할 경우에도 박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빈대에 물렸을 때 대처법은?

일단 물리면 굉장히 가렵기 때문에 환부를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려움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서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만일 염증이 발생한다면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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