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은 통풍의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풍은 관절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특히 엄지발가락과 발목 등 하지관절에 많이 발생하는데요.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통풍이라고 불립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오늘은 통풍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요산수치가 높은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요산수치 정상 범위
혈중 요산의 정상범위는 7㎎/dL 미만입니다. 요산 수치가 7.0mg/dL 이상인 경우 고요산혈증으로 분류되며, 통풍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루동안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정상범위는 250-750mg 정도라고 합니다. 요산의 수치는 유아기부터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해서 성인이 되면 수치가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0.5 ~1mg/dL 정도 약간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 남성: 3.4-7.0mg/dL
- 여성: 2.4-6.0mg/dL
갑자기 요산수치가 높아지는 이유
요산수치가 높다는 것은 혈중 내 많은 양의 요산이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우리 몸 속에서는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요산이라는 찌꺼기가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요산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요.
하지만 신장기능이 저하되거나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혈액 내에 축적됩니다. 그렇게 되면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지게 되고 결국엔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체내 요산의 30%이상은 고퓨린 식품 섭취가 원인이 됩니다. 보통 퓨린이 많이 포함된 육류, 맥주, 가리비, 내장류 등의 섭취가 많은 경우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요산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거나 고혈압, 당뇨병인 경우 혈압이 높고 혈당 조절이 되지 않으면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공복, 기아, 음주, 흡연, 스트레스 상태에서도 요산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체내 요산 농도 줄이는 방법
퓨린이 많은 음식 자제
정상적인 수치를 유지하려면 우선 퓨린이 풍부한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염분이 많은 음식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와 흡연은 기본적으로 삼가해야 합니다.
체중 조절 및 식단 관리
비만, 고혈압 또는 당뇨병은 체내 요산 생성을 높이기 때문에 체중관리 및 식단 조절이 필요합니다. 풍부한 섬유질이 함유된 식품은 혈중 내 요산 수치를 줄일 수 있습니다.
풍부한 섬유질이 함유된 식품
- 현미, 귀리, 보리
- 시금치
- 당근
- 브로콜리
- 베리
- 토마토
- 포도
- 근대
- 견과류
피해야 하는 식품
- 트랜스 지방
- 설탕
- 알코올
- 인스턴트 식품
수분 섭취
변을 통한 요산 제거를 촉진하기 위해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2~3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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