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저항성 의미 발생 원인 임신 초기 혈당 관리 혈당 수치 낮추는 식이요법

임신 중 고혈당과 저혈당은 태아에게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산모뿐만 아니라 태아도 건강하게 출산하려면 철저한 혈당관리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많은 임산부들이 자신의 혈당수치를 제대로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당뇨 고위험군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인슐린 저항성’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혈당 관리 방법과 혈당을 낮추는 식이요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인슐린저항성이란

인슐린저항성이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당뇨병과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여러 대사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및 운동 부족등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당뇨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에서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원인

비만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방세포에서는 아디포카인이라는 염증물질을 분비하는데, 이 물질이 혈관 내 염증반응을 일으켜 인슐린 작용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역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요인중 하나라고 합니다.

 수면부족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호르몬이 감소하고 반대로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과식 또는 폭식을 하게 되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부모 모두에게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면 자녀 또한 같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혈당이란

혈당은 혈액 속에 녹아있는 포도당을 말합니다. 우리 몸에서는 에너지로 이용되는 당질을 섭취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서 당분을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했다가 나중에 에너지원으로 쓰게 됩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처럼 인슐린 저항성이 있거나 부족하게 되면 체내에 흡수된 당질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여 고혈당 상태가 되는데 이를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

임신성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은 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식사 관리는 특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입니다.

하루 세 끼 식사와 2~3회 간식을 규칙적이고 균등하게 나눠먹는 것이 좋습니다. 5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케톤이 생성될 수 있으므로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취침 전에도 복합 탄수화물과 단백질 간식을 섭취하여 케톤 생성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칼로리 섭취는 개인별로 다르지만, 케톤증 예방을 위해 최소 1,700~1,800kcal 이상을 섭취해야 합니다. 식단은 탄수화물 50%, 단백질 20%, 지방 30%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식사에는 당지수가 낮은 신선한 채소, 해초, 버섯 등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중심으로 섭취하고, 단순 당이 많은 음식이나 액상 과당이 들어간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침 식사에서는 당질을 제한하여 혈당 상승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일지를 작성하여 식사에 따른 혈당 변화를 확인하고 생활 습관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섭취한 칼로리와 영양소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이나 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 외에도 식단 조절과 함께 운동요법과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합니다.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등을 통해 건강한 임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의사나 영양사와의 상담을 통해 개별적인 식이요법과 관리 방법을 정확히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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